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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는 시민과 함께 공원을 비롯한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어 정원을 조성하는 민관협력 사업으로.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은 1억5000만원을 후원해 서울 시내 주요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용산가족공원 △중랑캠핑숲 △경춘선숲길 △율현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서울호수공원 △선유도공원 △서울식물원 등 10개 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식재 캠페인이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시가 추진해 온 ‘정원도시 서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일상 속 녹지’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기업·기관 등의 참여로 녹지와 정원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각 기관은 △시민참여형 정원 사업 기획·실행 및 유지관리 △정원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지원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 및 대외 홍보 등 다방면에 걸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월 뚝섬한강공원에서 ‘정원도시 서울’의 매력을 극대화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시민동행정원’ 작품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가 조성면적과 형태를 범위 내에서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일상 곳곳 매력 가득한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