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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디지털 게시판` 종이절약·업무 효율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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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기자I 2021.05.25 11:45:53

의원회관 10개소에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시범 가동
종이 포스터, 대량 폐기물 발생·의정활동 역량도 손실
이춘석 사무총장 "`종이 없는 국회` 조성 선도적 역할"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회가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으로 `종이 절약`과 `업무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국회 사무처(사무총장 이춘석)는 25일 환경 친화적이고 일하기 좋은 국회 조성을 위해 의원회관에 설치·운영되는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시범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시범 가동식에서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의원실이 주최하는 토론회나 정책 세미나 등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의원회관 각 층마다 설치돼 운영 중인 종이 포스터 게시판(총 148개소, 2900면)의 경우 행사 종료 이후 폐기되는 대량의 종이 인쇄물이 발생한다. 특히 포스터는 재질 상 재활용이 어려워 수거된 뒤 전량 일반쓰레기로 폐기하는 실정이다. 보좌진들이 건물 곳곳에 포스터를 게시하느라 불필요한 인력이 소요되고 의정활동 역량에 손실이 생긴다는 점에서 꾸준한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국회 사무처는 기존 게시판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그 자리에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새로 설치·운영함으로써 종이와 의정활동 역량을 아끼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범 가동되는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은 의원회관 2층의 총 10개소로, 앞으로 전체 의원회관 게시판(148개소)을 디지털 게시판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113만장의 종이 포스터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440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주요 행사마다 포스터를 인쇄해 직접 게시해야 했던 보좌진들은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 관리자에게 게시 신청만으로 홍보물을 송출할 수 있게 돼 업무 비효율을 해소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범 가동식에 참석한 이춘석 사무총장은 “많은 국민이 모이고, 법을 만드는 의원회관에서 `종이 없는 국회`를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으로 나선다면 우리 환경에 미치는 효과는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라며 “디지털 정보안내 게시판을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보좌진 등 실제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운영방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사무처는 앞으로 △의원회관 전(全) 게시판 디지털화를 위한 2022년도 예산 확보 △종이 없는 국회를 위한 추가 추진 과제 발굴 등 환경 친화적이며 일하기 좋은 국회를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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