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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표에서 9만표까지…전국 '최소·최대 표차' 지역구는?

이재길 기자I 2020.04.16 10:38:00

인천 동·미추홀을 윤상현 초접전 끝에 171표차 당선
광주 북구을 이형석 9만2948표차로 최경환 제압

제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16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된다는 개표방송을 본 뒤 지지자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사진=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제21대 총선이 66.2% 투표율을 기록하며 28년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된 가운데 세 자릿수 차이로 접전을 벌인 지역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동·미추홀을에 출마한 윤상현 무소속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됐다.

윤 후보는 4만6493표(40.5%)를 얻으며 4만6322표(40.4%)를 얻은 남영희 민주당 후보를 1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충남 아산갑에 출마한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도 세 자릿수 접전 끝에 당선됐다. 이 후보는 3만8167표(49.8%)를 획득해 3만7603표(49.0%)의 복기왕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표 차이는 564표였으며 득표율 차이는 0.2%p였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3만9875표(50.0%)를 얻으며 김척수 통합당 후보(3만9178표·49.1%)를 697표 차이로 제압했다.

서울 용산의 권영세 통합당 후보 역시 6만2891표(47.8%)로 강태웅 민주당 후보(6만3001표·47.1%)를 890표 차이로 눌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이형석 후보가 15일 오후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5만 표 이상 차이를 보인 지역구도 눈에 띈다. 특히 광주 북구을에 출마한 이형석 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10만8229표(78.8%)를 획득해 최경환 민생당 후보(1만5281·11.1%)를 9만2948표 차이로 제압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 조해진 통합당 후보는 10만2210표(68.0%)를 획득해 조성환 민주당 후보(4만5498표·30.2%)를 5만6712표 차이로 꺾었다.

이어 군위·의성·청송·영덕의 김희국 통합당 후보는 7만1532표(79.3%)를 얻어 강부송 민주당 후보(1만7069표·18.9%)를 5만4463표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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