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온라인 게임 ‘오디션’으로 잘 알려진 한빛소프트(047080)가 미탭스플러스와 1000억원 규모 가상화폐 ICO(Initial Coin Offering)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일본에 본사를 둔 미탭스 플러스와 가상화폐공개(ICO) 대행 계약을 체결한다. 회사측은 내주께 사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발행 규모가 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상화폐 공개(ICO)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사업자가 신규 코인을 론칭하기 위한 개발자금을 모집하는 일종의 프로IPO다.
이번 ICO를 통해 발행될 새로운 신규 가상화폐를 국내외 주요 가상 화폐거래소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진출 분야에 대해서도 투자, 채굴, 유통 등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근시일 내에 구체적인 진출 내용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빛소프트에 정통한 관계자는 “가상화폐 사업을 통해 수익다각화에 나선 것”이라며 “게임사업과 연계 가능성은 추후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클럽 오디션 뿐만 아니라 그라나도에스파다 등의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다. 모바일 리듬댄스게임 클럽오디션은 지난해말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를 빛낸 캐주얼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클럽오디션은 장수 온라인게임 ‘오디션’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제작된 모바일게임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전망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