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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인 방송으로 1020 잡는다

최은영 기자I 2016.08.17 11:53:33

다음tv팟에 1인 방송채널 ‘Ch.377’ 열어
17일 오후 4시 레인보우 지숙의 간편 요리 시작으로 월 1회 방송

(사진=이마트)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마트가 1인 방송으로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선다.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10~20대까지로 고객층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17일 다음tv팟을 통해 ‘채널 377(ch.377)’을 열고 월 1회 유명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가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1인 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채널 377은 이마트 본사의 번지수인 ‘377’에서 따왔다.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정해 그 분야에 특출난 재능을 가진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시청자들과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7일 오후 4시 첫 방송에선 레인보우 멤버 지숙이 나와 이마트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한다.

이마트의 이번 시도는 올해 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모바일 기반의 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매거진 ‘생활의 발명’을 배포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해볼 수 있다. 젊은 고객을 잡겠다는 것이다.

1인 방송은 젊은 층이 특히 선호하는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서 시청자와 진행자가 손쉽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를 활용하면 30~50대 중심의 기존 이마트 고객층 이외에 10대와 20대까지 고객층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하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102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1인 방송을 마케팅에 도입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했다”며 “특정연령대가 아닌 폭넓은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키워드로 방송을 제작해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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