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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최신원 회장-문종훈 사장 각자 대표 체제로

성문재 기자I 2016.03.18 14:11:32

대주주 가족 책임경영..최신원 회장 대표이사 선임
문종훈 사장 "카라이프 기반 성장..주주가치 극대화"

최신원(왼쪽) SK네트웍스 신임 대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신원 SKC 회장이 SK네트웍스 대표이사에 올랐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문종훈 사장과 함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SK네트웍스(001740)는 18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 선임 등 상정 안건들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대주주 가족의 책임경영을 통해 SK네트웍스의 성장과 발전에 힘을 보태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조대식 SK㈜ 사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문 사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주주 여러분의 관심과 배려 속에 내실을 단단히 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SK네트웍스의 성장발전을 이끌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세계 경기침체와 메르스(MERS)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기존 주력사업인 상사, 정보통신, 에너지 마케팅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 20조3558억원, 영업이익 1916억원, 세전이익 10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의 인식변화와 경제성, 편의성을 기반으로 연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렌터카 운영대수 5만대를 돌파, 업계 3위에 진입하는 등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성과도 거뒀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카 라이프(Car-life)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존 주력사업의 안정화하는 한편 성과창출을 위해 조직문화 및 실천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 라이프 사업에서는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성장 방안을 추진하고 수입차 정비 및 부품유통사업도 확대한다. 상사부문은 이란 제재 해제 등 국제정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18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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