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선원 "선장, 침몰 직전 조타실 비우고 게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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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14.04.30 15:04:35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여객선 세월호 선장 이모(69)씨가 사고 직전 선장실에서 휴대폰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는 선원의 진술이 나왔다.

2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선원은 “기관실에서 올라오다 선장실에 있는 선장을 봤는데, 선장이 휴대 전화를 양손으로 들고 있었다.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당시 이 씨는 사고가 나기 직전 30분 정도 조타실을 입사 6개월도 안 된 3등 항해사에게 맡기고 선장실에 있었다. 이후 세월호가 조류가 세기로 이름난 맹골수도를 빠져나가면서 침몰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 세월호 탈출하는 선장 [사진=뉴시스]
그러나 이 씨는 이같은 사실을 극구 부인하며 선장실에서 당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직전 이 씨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했다는 진술이 나오자 누리꾼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카카오톡이던 게임이던 중요하지 않다. 그 상황에서 승객의 안전보다 휴대전화를 들여다봤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게 사실이면 선장..사람도 아니다” “속옷 차림으로 도망친 것도 모자라서 휴대폰 게임까지..말이 안나온다”고 비판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15일째인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총 탑승객 476명 중 사망자는 210명, 실종자는 92명, 구조자는 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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