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GM 올해의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에서 전체 68개사 중 28%인 국내 19개사가 이 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GM은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주요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품질과 서비스, 기술, 격을 종합 평가, 우수기업에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다. 국내 부품사는 지난 2008년 이후 6년 연속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상 기업을 배출했다. 특히 올해 수상 비중은 역대 최대다.
이는 GM이 2002년 한국GM(당시 대우자동차)을 인수한 후 한국GM에 납품하던 국내 부품사의 거래처를 GM의 글로벌 구매본부로 돌렸기 때문이다. 한국GM은 GM 전체 규모의 5분의 1인 200만대를 생산·판매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 기업은 LG화학,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광진, 에스엘, 성우하이텍, 우일정밀, 영신금속공업 등 중견·중소기업과 한국델파이 등 외국계 기업도 포함됐다.
한국GM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국내 부품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꾸준히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GM 내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최근 GM 내 한국GM의 입지 축소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GM은 GM이 2016년까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수출을 중단키로 하면서 수출물량이 20% 이상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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