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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남은 올해 증시..중소형주 미리 사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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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I 2013.12.26 15:17:40

테이퍼링 충격 잠잠..연말 큰 조정 없을 듯
증권가, 부진했던 중소형주 매입 권유
대형주와의 수익률 격차·수급 안정 고려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테이퍼링(양적완화 점진적 축소)을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막을 내린 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다행히 코스피가 안도 랠리를 펼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어느 정도 사라진 가운데 불과 이틀밖에 남지 않은 올해 주식시장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FOMC 회의를 앞둔 17일부터 지난 2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일일 상승폭이 최대 0.7%에 못 미칠 정도로 강도는 세지 않았지만 꾸준함이 돋보였다. 코스닥 역시 코스피만큼은 아니지만 490선 근방까지 접근하며 향후 반전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소폭 조정을 받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시행 여부는 진작에 결정됐지만 시작 시기를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을 낳으며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줬던 테이퍼링이 내년 1월로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게다가 시장은 테이퍼링 시행으로 따르는 부담을 의식하기보다는 되레 테이퍼링이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것으로 인식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 증권가 안팎에서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된 모습이나 대체로 긍정적인 분석이 많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연말 코스피 2000선 안착은 물론 추가적인 주가 복원 시도 과정이 수반될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 회복 효과와 중국의 유동성 확대 공급, 엔화 약세 속도 조절 등을 근거로 들었다.

투자자들로선 증시 전망도 전망이지만 올해 증시 폐장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 시점에서 어떤 투자전략을 짜야 할지가 고민이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올해 주식농사의 성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대형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인 중소형주가 반격의 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연초가 되기 전에 중소형주를 장바구니에 담으라고 권유하고 있다.

이경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소형주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은 투신의 수급 부재였다”며 “연말 이후 연초에는 이 같은 기관의 수급이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에 따르면 연말에는 배당 프로그램 물량 등으로 대형주 강세가 부각된다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다가 배당락 이후부터 코스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완화된다.

양해정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투자의 경우 매수·매도의 시장 충격비용을 고려할 때 쫓아가는 매수는 타이밍이 늦다”며 “연초 계절적인 중소형주 효과를 떠나 대형주와 과도하게 벌어진 수익률 격차와 수급 안정을 고려할 때 지금이 중소형주 투자의 적절한 시기”라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다만 중소형주 투자 시 업종보다는 개별종목에 주목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연구원은 “내년 개별주 강세에 대한 대비로 배당락 전후에 바람직한 종목을 선점해야 한다”며 재무건전성과 펀더멘털, 밸류에이션, 성장성 등을 고려해 중소형주 가운데 지디(155960)실리콘웍스(108320) 에스엘(005850) 성광벤드(014620) 게임빌(063080)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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