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애플의 세금 계획은 오는 21일 심층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상원 상임조사소위원회의 기업 역외탈세 청문회에 출석한다.
해당 소위원회의 조사는 미국 기술기업들이 세율이 낮은 국가들로 수익을 빼돌리는 수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패커드(HP) 등도 이미 조사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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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그라노프스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제품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진 개발 자금이 어떻게 공급업체와 소매점으로 흘러들어가는지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쿡 CEO는 이번 청문회에서 법인세 제도를 대폭 단순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업들이 국외에서 낸 수익을 미국으로 들여와 고용과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하도록 장려할 구체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역외소득에 대한 세금 부담을 낮춰 달라는 취지로 분석된다.
쿡 CEO는 지난주 “애플은 지불 의무가 있는 모든 미국의 세금을 지불했다”며 “국내에서 발생한 이익을 해외로 빼돌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보유 현금 1450억달러(약 162조원) 가운데 1023억달러를 해외에 쌓아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