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에서도 수익에 국한되지 않는 ‘착한 투자’인 임팩트 투자 방식이 자리잡을수 있을까. 임팩트 투자란 수익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임팩트 투자 관련 다양한 전문기관들이 손잡고 30일 서울파이낸스센터 SK(003600)경영경제연구소에서 ‘SIEN (Social Impact Evaluation Network) 발족식’을 개최했다.
‘SIEN(Social Impact Evaluation Network)’은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의 정부기관은 물론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사회투자, SK행복나눔재단, 카톨릭대학교 등 임팩트 투자에 공감한 이해관계자들이 결집된 곳이다.
앞으로 ‘사회적가치 평가그룹’과 ‘평가활용 그룹’ 등을 구성해 운영된다. 여기서 개발된 방법론을 다양한 국내 사회적기업 유형에 적용해 보면서 “착한 투자도 괜찮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게 된다.
‘평가결과 활용 그룹’에서는 사회적기업 관련 유수 사례 벤치마킹 및 연구조사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투자, 심사, 관리, 정책지원 등 임팩트 투자 프로세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SIEN 관계자는 “SIEN 발족은 그 동안 국내 임팩트 투자 관련한 활동들이 독자적으로 운영돼 노하우가 축적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국내 사회적기업 생태계에 가장 적합한 사회적가치 평가 표준화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내 사회적경제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SK그룹, 비정규직 5800명 정규직 전환..역대 최대
☞SK E&S 등 한-인니 에너지포럼서 가스발전소 MOA 체결
☞전경련 부회장 "브이소사이어티 때 창조경제 활짝"..신산업 찾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