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종합유선방송사들이 연일 KT스카이라이프의 ‘유선 위성방송(DCS)’에 대해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콘텐츠 사업자들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프로그램제공사업자(PP)협의회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KT스카이라이프(053210)가 PP의 동의 없이 프로그램을 IP 신호로 변조한 방송을 내보내 PP들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콘텐츠 가치를 훼손하는 이기적인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방송법상 위성 신호로만 방송을 내보내게 돼 있는 스카이라이프가 음영지역에서 유선 IP 신호를 방송을 송출,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PP협의회는 또 “지적재산권 침해행위와 미디어 생태계 파괴 행위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유료방송의 건전 경쟁과 콘텐츠 시장 정상화를 위해 적극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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