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관계자는 16일 3분기 실적 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에서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달러기준 10% 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고 "영업이익은 DA, DM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며 MC(휴대폰)는 4분기초 뷰티 등 전략모델들이 출시되면서 초기 마케팅부담이 있어 영업이익률이 유지 내지는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전체 규모는 다소 줄어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전년동기대비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PDP 모듈 부문은 당초 3분기말에 EBITDA 기준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9월에 43만개 물량목표를 채우지 못해 흑자전환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초에는 EBITDA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DP 판매가격은 3분기에 42인치에서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고 언급하고, 4분기에는 3분기대비 가격이 7~8%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10%안팎의 가격하락을 예상했다.
LG필립스LCD로 넘기기로 한 OLED 사업은 "구체적인 조건들이 협의중이며 연내에는 사업 이관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사업과 관련해서는 3분기에 200불 이상의 고가폰 비중이 55% 넘어섰고 이런 부분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또 100불 이하의 저가폰에서도 이익을 냈다는 점에서 원가 경쟁력이 상당히 강화됐다고 자평했다.
4분기에는 뷰티폰 등 전략모델이 대거 출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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