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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재범기자]'무대 복장이 너무 천하고 외설적이다(?)'
미국 팝계의 여자 스타 그웬 스테파니의 아시아 투어가 예상치 못한 장애에 부딪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지아의 한 이슬람 학생 단체는 8월21일 예정된 그웬 스테파니의 쿠알라룸프루 공연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약 1만여명의 이슬람 학생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이 단체는 그웬 스테파니의 의상과 콘서트가 천하고 외설적이어서 이슬람의 가치관에 배치된다고 공연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 단체 대표자는 "프로모션 비디오 클립도 너무 외설적이어서 콘서트 취소를 요구했다"며 "만약 우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는 정부 당국이 이 문제를 개입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