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다시 반등..中 8일째 `질주`

김국헌 기자I 2007.04.11 16:47:27

日 반등..기계주문 부진으로 상승폭은 축소
대만 기술주 급등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전날 소폭 조정받았던 아시아 증시가 다시 상승 시동을 걸었다. 11일 오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8일째 쉬지 않고 랠리를 펼쳤고, 홍콩 증시의 중국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일본은 상승 전환엔 성공했지만 2월 기계주문 부진에 대한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0.03% 상승한 1만7670.07로 마감했다. 편입 종목수가 닛케이 지수보다 많은 토픽스 지수는 0.19% 오른 1739.01로 장을 마쳤다.

가전, 자동차, 반도체 등 대부분의 수출주가 하락했다. 샤프와 산요전기가 1% 넘는 낙폭을 보였다. 도요타는 보합을 기록했고, 혼다와 마쯔다는 각각 0.49%와 0.76% 밀렸다. 엘피다메모리가 2.20%로 크게 떨어졌고, 도시바도 1.13% 하락했다.

반면 캐논은 1.07% 올랐고, 소니도 0.16%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철강주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일본제철과 JFE홀딩스가 각각 0.25%와 0.15% 상승했다.

전날 숨고르기를 했던 대만 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만의 가권 지수는 전날보다 0.45% 상승한 8084.45로 마감했다.

기술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기업 대만반도체(TSMC)가 1.17% 뛰었고 AU옵트로닉스와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가 각각 3.57%와 2.82% 강세를 나타냈다. 파워칩반도체와 델타일렉트로닉스도 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3500선 돌파를 시도하며 8거래일 연속 눈먼 랠리를 지속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8% 오른 3495.22로 마감했다. 선전 종합지수도 1.05% 상승 마감했다.
 
초상은행은 6%대로 급등했고,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차이나반케도 3%대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시간 오후 4시34분 현재 홍콩의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0.52% 상승한 2만0453.55를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1.59%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인도의 센섹스 30 지수는 전날보다 0.23% 상승한 1만3220.49를 기록 중이다. 반면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ST) 지수는 0.47%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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