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 8강전에서 튀르키예에 세트 점수 1-3(25-21 25-27 22-25 17-25)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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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접전이었다. 출발도 좋았다. 한국은 빠른 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앞세워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이 흔들리며 듀스를 허용했고, 25-27로 세트를 내줬다.
승부의 흐름도 이때 넘어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튀르키예의 높은 블로킹에 고전하다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22-25로 졌다. 4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끌려간 끝에 17-25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줬다.
블로킹에서 승부가 갈렸다. 튀르키예는 블로킹으로만 21점을 올린 반면 한국의 블로킹 득점은 4점에 그쳤다. 한국은 상대 장신 벽을 피하기 위해 빠른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찔렀지만 범실을 33개나 쏟아냈다. 튀르키예 범실은 17개였다.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손서연(선명여고)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해 아시아 U-16 선수권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목표로 했던 세계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3시 태국과 5~8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17일 오전 2시 5·6위 결정전, 패하면 16일 오후 11시 7·8위 결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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