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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스타가 된 늑대 '늑구', 다시 본다…58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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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6.06.03 13:30:51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오월드에 재개장 허가 공문 송부
대전도시공사, 5일 재개장…"늑구 높이 뛸 정도로 활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4월 늑대 ‘늑구’의 탈출 사고로 문을 닫았던 대전오월드가 50여일 만에 다시 관람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했다 생포돼 돌아온 늑대 '늑구'가 닭고기와 소고기 분쇄육을 먹다가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사진=대전오월드 제공)
3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일 대전오월드에 재개장 허가 공문을 송부했다. 지난달 29일 대전오월드에 내렸던 시설 개선 조치의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실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이다. 이에 따라 대전도시공사는 오는 5일부터 오월드를 재개장하기로 했다. 이는 늑구가 지난 4월 8일 오월드를 탈출한 지 58일 만이다.

대전오월드 운영을 맡고 있는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4월 20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동물원 시설 사용 중지 조치 명령을 받은 뒤, 한달 안에 재발 방지책을 담은 조치계획서와 완료보고서를 제출하라는 이행 명령에 따라 지난달 1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조치 계획서를 제출했다.

늑대사 철책 울타리와 전기선을 이중으로 보강했으며, 굴을 파는 늑대의 습성을 고려해 흙 밑에 콘크리트를 보강하는 작업 등을 완료했다. 늑구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이제는 분쇄육을 먹지 않고 다른 늑대들처럼 생닭 등을 먹는다”면서 “가족과 합사했고, 이전보다도 더 높이 뛸 정도로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휴장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카페·음식점·캐릭터샵·편의점 등 11곳의 입점업체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들 업체가 입은 피해에 대해 조만간 객관적인 규모를 산정해 보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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