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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차관, 韓사드 반출 우려에 "한미동맹 전적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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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3.18 07:02:16

美하원 외교위 청문회
"유연한 자산 배치, 미군의 큰 강점"
"방위 산업 기반 확대 위해 노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국방부 차관이 17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사드(THAAD·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출 우려에 대해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더피 미 국방부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미 연방 의회 하원 외교위원회의 ‘미국의 대외 무기 판매 체계 개혁’ 청문회에 출석해 이처럼 말했다.

청문회 영상.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민주당 간사인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한반도 사드 배치로 한국은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중국의 경제적 압박으로 한국 경제는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고, 한국은 아직도 그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지금도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계속적으로 가하는 상황에서 이런 자산을 한반도에서 빼내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더피 차관은 “그런 전략 변화에 대해 알지 못하고, 특정 자산의 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면서도 “세계 어디에서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자산을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은 미군의 매우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한국과의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데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방위 산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무기 체계를 확보하고 생산 능력을 늘려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북 성주 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 발사차량들이 경기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드 요격미사일의 중동 반출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주한미군이 자국의 군사적 필요에 따라 일부 방공무기를 반출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고는 있지만, 우리 의견대로 전적으로 관철할 수 없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라면서 한국의 군사방위력 수준이 높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더 많은 미군 자산이 중동으로 이동할 수 있고, 전쟁이 끝나더라도 소모된 비축량을 다시 채우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역내 안보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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