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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3억달러 규모 해외 신디케이티드론 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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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기자I 2025.06.24 09:16:07

주관사 HSBC 포함 대만, 중국계 총 14개 글로벌 투자은행 참여
투자은행들로부터 목표 초과 주문 획득
낮은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 확보·신규 조달원 개척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신한카드가 미화 3억달러(약 4157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 조달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카드가 국내 조달금리에 비해 낮은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고 신규 조달처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신디케이티드론은 주관사인 HSBC를 포함해 항셍은행, OCBC은행, 신킨중앙은행 등 대만 및 중국계 총 14개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신디케이티드론이란 두 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된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빌려주는 대출 방식을 말한다.

대출 조건은 미국 무위험금리(RFR)인 SOFR에 3년물은 0.70%포인트, 5년물은 0.8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에서 확정됐다.

신한카드는 대내외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달금리 대비 낮은 금리로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그간 해외 시장에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공모 채권 발행으로 쌓아온 높은 대외신인도와 견고한 자산 건전성을 기반으로 대만 및 중국계 주요 금융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홍콩과 대만 현지에서 진행한 신디케이티드론 로드쇼 당시 총 28개 투자 기관이 참석하는 등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해외 신디케이티드론은 차입선 다각화 측면에서 해외 신규 조달원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달 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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