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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AI’가 가져올 수 많은 새로운 경험 중 한 가지인 ‘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소개됐다. 기기 자체에 생성형 AI가 탑재되는 온디바이스AI로 개인 통역사를 둔 것 같이 실시간으로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게 골자다. 내년 초 선보일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폰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의 언어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면 상대방이 같은 ‘갤럭시 AI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별도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로 통역해 전달해 준다.
통역된 대화는 오디오(음성)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 형식으로 스마트폰에 표시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특히 ‘온디바이스’로 제공되는 ‘갤럭시 AI’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통화 내용이 휴대폰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자체 개발 생성형 AI모델 ‘삼성 가우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소형 언어모델(sLLM) 기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 AI폰’으로 최고의 모바일 AI 경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AI는 삼성이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업계 리더들과 열린 협력을 통해 구현한 기술을 포함한,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뜻한다”며 “무엇보다 폰 안에서 동작하는 ‘온디바이스 AI’는 갤럭시가 제공하는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의 바탕 위에 안전하고 신뢰감 있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그동안 우리 사회의 소통과 생산성, 그리고 창조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었다”며 “이제 모바일 AI 기술이 갤럭시와 의미 있게 접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고, 휴대폰의 역할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