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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정량화에 사용되는 초음파 기술은 RS85 프레스티지를를 사용했다. 전립선 초음파 검사용 프로브(초음파 신호를 송수신하는 부분) 연구는 V8을 활용했다.
이날 ‘지방간 정량화 초음파(QUS)’를 주제로 개최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간의 지방량을 정량화하는데 사용되는 ‘티에이아이’(TAI™)와 ‘티에스아이’(TSI™)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티에이아이는 간세포 내의 지방에 의해 초음파 신호가 약해지는 정도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9월에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바 있다. 티에스아이는 간세포 내 지방이 초음파를 산란시키는 정도를 측정해 지방간을 정량화하는 기술이다.
이정민 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 교수는 “삼성의 QUS는 간의 지방량을 백분율로 보여줘 의사와 환자가 지방간의 심각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 교수는 티에이아이와 티에스아이 기술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중증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날 학술 세션에서는 황성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삼성에서 개발한 미니 프로브(miniER7)와 기존 제품(EA2-11AR)에 대한 비교 연구성과를 내놓는다. 황 교수에 따르면 미니 프로브는 기존 제품 대비 수치통증척도(NRS)가 4.7에서 2.7로 낮아졌다. 영상품질은 각각 4.78과 4.74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수치통증척도는 0(무통증), 1~3(경도), 4~6(중등도), 7~9(심한통증), 10(최대통증)로 나뉜다. 영상품질 비교는 5점 척도의 정성적 평가로 이뤄졌다.
황 교수는 “미니 프로브를 사용한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시 영상품질을 저하하지 않고 환자 통증이 43%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급격히 증가하는 비알콜성 지방간 관리를 위해 편리하고 직관적인 삼성의 지방간 정량화 초음파 기술이 널리 보급되기를 바란다”며 “지방간 정량화 기술과 미니 프로브는 모두 의료현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솔루션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