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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시흥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를 추천하며 “이 고문께서 시흥 보궐선거에 나가면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에 대단한 쌍끌이 효과를 낼 것”이라며 “더군다나 시흥을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 이상 격차로 압승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이 고문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주자로 떠오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이 명분에 맞지만 굳이 경기도를 택한다면 마다하지 않고 정정 당당하게 경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경기도와 무관한 사람이다.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오죽 인물이 없으면 대구 출신 정치인을 차출한다는 건지 참 딱하다”며 “경기도 인구가 1400만에 육박하는데 경기도민을 매우 무시하는 오만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고문하고 15년 친구다. 누가 더 이재명다운가 이문제다”라며 “이재명 고문이 13살때 경기도로 이사왔다. 저도 같다. 기질적으로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한다. 기득권에 저항하는 기질이 있다. 또 한다면 하는 기질이 있다”라며 “이재명 고문의 장자방 역할을 하고 있는 어느 교수님께서 안 의원은 이재명하고 가장 많이 닮은 정치인이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재명의 강단, 돌파력, 용기를 제가 따라갈 수는 없다. 이재명이 시작한 경기도를 누군가가 완성해야 할 텐데 그 대안이 안민석이라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또한 윤 당선자가 `막무가내식`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검찰공화국 시대를 막아야 한다. 검찰 권력을 강화하려는 윤 당선자 측과 이것을 약화시키려는 민주당 측과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김 대표에 대해서는 “경기도에 오셔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펼치고 판을 크게 하자. 시스템 공천으로 아름다운 경선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유 전 의원의 경기도 출마에 대해서 조 의원과 비슷하게 `경기도 연고`가 없다는 점을 들어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단 1의 연고도 없는 분인데 왜 그럴까 오만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상식을 벗어나면 탈이 난다. 화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거듭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당대표 이후 2년 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권했다. 그는 “당 대표를 준비하고 성공적인 당 대표를 하시고 그 다음 종로에 출마해서 우리나라 정치 1번지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국민들이 5년 후에 대통령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