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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손실보상 얘기는 한 적 없다’고 했지만 이 후보는 작년 11월 5일 ‘우리 공동체를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 소상공인에게 정부 차원의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둘째,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공약 이행률이 ‘거짓’이라고 비판했지만, 이 후보의 공약 이행률은 평균 90%가 넘는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윤 후보는 ‘국물도 없다’는 겁박성 표현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했지만 지난 19일 경남 진주시 거점유세에서 현 정부를 향해 ‘이런 세력은 국물도 없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윤 후보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들이 지속해서 나오자 녹취록을 거론하며 대장동이 ‘이재명 게이트’라고 억지 주장했다”며 “윤 후보의 ‘이재명 게이트’ 주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녹취록이 나오자 상황을 모면하려 억지로 꿰맞춘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시로 거짓말을 하고 했던 말을 눈도 깜빡하지 않고 뒤집는 분이 어떻게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유독 자신에 관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거짓말하고 수시로 말을 바꾸는 후보는 국가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온 공보단장도 브리핑을 통해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질문에 매우 불성실하게 대응했다. 역대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볼 수 없었던 오만하고 무례한 모습”이라며 “윤 후보는 도대체 국민을 위해 뭘 하겠다는 생각으로 대선에 나왔는지 의심이 갈만큼 전혀 준비가 안된 후보임을 분명히 드러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