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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넘어선 협력으로”…경찰청, 젠더 의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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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1.11.30 14:00:00

성 평등한 경찰행정의 미래비전·방향 제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차별 없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성 평등한 경찰행정 및 역량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경찰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젠더 의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젠더 의제 토론회 웹포스터(사진=경찰청)
이번 토론회는 진교훈 경찰청 차장을 비롯한 경찰청 주요 국·관 및 과장과 경찰위원회 및 경찰청 인권위원회, 성평등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한 법무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또 40여 명의 현장경찰관이 온라인 중계로 함께했다.

토론회 진행은 좌장인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맡았다. 발표는 경찰청에서 주관한 ‘여성 경찰 혐오 담론 분석 및 대응 방안’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추지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마경희 연구위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여성 경찰 혐오 담론의 특징과 구조’라는 주제를 가지고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왜곡된 여성 경찰 혐오 담론이 어떤 방식으로 유통되고 실체와는 무관하게 확산하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정책 대안의 방향을 제시했다.

추지현 교수는 ‘여성 경찰 혐오 담론과 경찰행정서비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여성, 남성 경찰과의 초점집단 면접조사(FGI) 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여성 경찰 혐오 담론이 경찰행정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초점집단 면접조사는 소수의 응답자와 집중적인 대화를 통해 정보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성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행전략 수립’이라는 주제로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 김중곤 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강승연 경장, 박동성 경위 등 경찰 내·외부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성평등 경찰이 혐오가 아닌 협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이 무엇인지를 제시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진교훈 경찰청 차장은 “최근 현장경찰관의 대응 문제가 된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의 성별을 문제 삼고, 이를 조직 내·외부의 젠더 갈등 이슈로 연계시키는 시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현장 경찰 활동이 지향해야 할 성 평등한 경찰행정의 미래비전 및 방향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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