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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11일 RCEP 회기간 수석대표 화상회의 참여

김형욱 기자I 2020.06.09 11:00:00

코로나19 확산에 3월 이후 5번째 화상회의…“연내 서명 추진 박차”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왼쪽 아래)을 비롯한 우리 대표단이 지난 4월29일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15개국 수석대표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대표단 10여명이 10~11일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기간 수석대표 화상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RCEP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이 참여를 검토 중인 초대형 다자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가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2012년 협상 개시 이후 큰 진전이 없었으나 지난해 논의에 급물살을 타면서 인도를 뺀 15개국이 지난해 11월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20개 챕터에 대한 협정문 타결을 선언했다. 또 2020년 중 최종 서명도 추진키로 했다.

RCEP 참여 15개국은 올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협상이 어려워졌으나 3월 이후에도 네 차례의 화상회의를 열며 연내 타결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5월 수석대표 화상회의 이후 3주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선 인도 복귀와 잔여 쟁점, 연내 서명을 위한 향후 계획을 심층 논의할 전망이다.

RCEP 15개국 수석대표는 지난 4월29일 회기간 수석대표 화상회의 후 연내 서명 의지와 인도 복귀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공동성명서(Joint Statement)를 발표했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RCEP는 코로나19로 위축한 역내 무역·투자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정부도 RCEP가 갖는 중요성을 고려해 연내 서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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