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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로봇랜드’ 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60명, 해외 1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드론 레이싱은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각종 깃발과 게이트 등의 장애물을 시속 60~130km로 비행하는 경기로 향후 전문 스포츠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에는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송근목 과장과 류남 사원이 해설자와 아나운서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 과장은 과거 국내외 각종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1위를 휩쓸던 ‘1세대 드론 레이서’로 이 분야 유명인이다. 류 사원은 회사의 스마트건설 기술 기획, 홍보 분야에 근무하면서 드론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날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DW-CDS)’ 중 일부인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 별도의 지상카메라와 통합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했다. 경기 장면을 지상카메라와 공중 드론 영상을 통합 방송해 기존의 스포츠 경기 중계와 차별화된 레이싱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 업체다. 최근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해 이착륙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1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을 성공했다. 한 번에 대형부지까지 신속하게 측량하고 3D 모델링을 실시해 프로젝트 수행 정확도 및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