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실적(완성차 대수 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작년 11월과 비교해 수출은 0.9%, 생산은 5.1% 증가했고 내수는 0.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은 26만491대(39.8억 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북미 자동차 수출(16억9600만달러·-0.6%)이 주춤했지만 EU(5억7200만달러·34.6%), 오세아니아(2억100만달러·14.9%), 아프리카(1억700만달러·33%) 쪽으로의 수출이 작년 11월보다 늘어났다. 수출량이 제일 많은 현대차의 수출은 10만6918대로 11.1% 증가했다.
산업부 자동차항공과 관계자는 “현대차의 파업 종료로 공급물량이 확대됐고 대형·다목적(SUV) 차량의 판매가 늘어난 게 수출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해외공장의 판매량은 작년 11월보다 10% 증가한 46만3036대(현대 30만7840대, 기아 15만5196대)를 기록했다. 내수의 경우 국산차는 2.8% 증가했지만 수입차는 16% 감소했다. 앞서 11월 총 수출액(455억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늘어 석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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