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청년 주거 빈곤가구에게 입주 물량의 30%를 주변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반값 월세’로 우선 공급한다. 청년 주거 빈곤가구는 주택법상 최저주거 기준 미달 가구와 지하·옥상, 비닐하우스, 고시원 등에 사는 경우다.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은 주택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비영리법인 등이 사업자가 돼 지은 지 20년 이상 된 건물을 매입·임대 후 리모델링하게 된다. 입주자 모집과 주택 공급 등은 SH공사가 맡게 된다. 시는 리모델링 비용의 50%(1억 5000만원 한도)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사업자는 시 사회투자기금을 통해 사업비의 90%까지 5년 만기 저리(연 2%)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영국의 다중주택의 1실당 최소 면적기준(전용면적 6.5㎡이상)으로 개인 주거공간을 확보하고, 회의실·휴게실·식당 등 커뮤니티 공간과 화장실, 욕실, 세탁실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관·모텔 등 숙박시설은 방안에 화장실이 있는 특성을 살려 대규모 공사 없이 원룸형 주택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총 400실을 시범 공급하고 사업시행자는 연중 상시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 자격은 주택 리모델링 경험과 능력이 있고 주거문제에 관심이 많은 주택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이다. 매입이나 임차를 원하는 건축물을 물색해 건물주의 매매(임대) 동의를 받아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건설 능력이 없는 단체도 건설형 사회적기업이나 건물 건설업체 등과 공동으로 사업 신청이 가능하다. 준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고시원과 여관·모텔 등을 소유한 건물주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은 오는 6월 예정이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정을 위해 SH공사가 대행한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1~2인 가구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다.
시는 내년부터 연간 2000실 이상으로 물량을 크게 늘리고, 올 상반기 중 조례 개정을 통해 중소기업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 조건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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