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제1회 K-OTC 기업분석보고서 시상식 개최

박수익 기자I 2015.12.16 10:41:05

고려대 밸류인베스터, 골든블루·웹케시 분석으로 대상 수상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16일 열린 제1회 K-OTC 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고려대 밸류인베스터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금융투자협회 제공)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제1회 K-OTC시장 기업분석보고서 대회’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가 K-OTC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31일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됐고 총 8개 대학교 11개팀(투자동아리)이 참가했다. 대회기간 동안 제출된 각 팀별 1·2차 보고서를 이번 대회 멘토로 참여한 12명의 증권사 현직 애널리스트들이 종합평가한 결과 최종 3개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골든블루와 웹케시를 분석한 고려대 밸류인베스터(Value Investor)팀이 차지했다. 이 팀의 조장을 맡은 조민규 학생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기업들이 많은데 투자정보가 부족한 것이 안타깝다”며 “투자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정확하고 도움이 될만한 투자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골든블루와 마이다스아이티를 분석한 서강대 SRS팀, 우수상은 현대로지스틱스와 케이티파워텔을 분석한 고려대 KUVIC(2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들 3팀은 이번 대회를 후원한 증권회사에서 애널리스트로 특별채용(또는 인턴)하는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될 수 있는지 배울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문지식 없이는 생존 자체가 힘든 시대인 만큼 향후 직장생활에서 소속 분야의 최고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1회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통해 생산되는 모든 기업분석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www.K-OTC.or.kr)를 통해 시장에 공개된다.

금융투자협회는 내년부터 보다 많은 대학교 투자동아리의 참여를 유도, 다양한 K-OTC기업 정보를 시장에 공개할 수 있도록 기업분석보고서 대회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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