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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 모델하우스 18일 개관

박종오 기자I 2015.09.09 13:26:18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 일대에 짓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수원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는 18일 개관한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하 2층, 지상 15~20층, 32개 동 규모에 총 2400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59㎡ 160가구, 74㎡ 928가구, 84㎡ 1312가구(4개 주택형)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민간 택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아파트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전세난에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을 겨냥해 내놓은 보증부 월세 형식의 장기 임대주택이다. 일반인이 아닌 건설사 등 민간 기업이 임대사업자인 까닭에 기업형 임대주택이라고도 부른다.

2년씩 계약을 연장해 최장 8년간 이사 걱정 없이 한집에서 살 수 있고, 임대료(보증금과 월세) 상승률도 연 5%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주택이 아니어서 소득이나 주택,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나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회사가 처음으로 짓는 이 뉴스테이 아파트의 임대 기간을 기존보다 2년 긴 최장 10년까지 보장하고, 최초 계약 이후 보증금도 동결하기로 했다. 월세 상승률은 다른 뉴스테이 단지처럼 연 5% 이하로 제한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보증금을 10년 동안 인상하지 않기 때문에 월세와 보증금을 합한 전체 임대료 상승률이 연 3%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입지 여건을 살펴보면 단지가 봉담 나들목(IC)과 인접해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수월하다. 주변에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오목초·오현초·영신중·고교 등이 있다.

한화건설은 단지 중앙에 7500㎡ 규모의 대형 썬큰(Sunken·지하로 통하는 공간)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장 주변에는 조깅 트랙과 키즈카페, 스크린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대학과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마련하고, 입주민에게 청소·집 지키미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서 개관한다. 청약과 계약은 다음달 진행한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1877-7008

△‘수원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 투시도 [자료=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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