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초 베이징에서 동시 진행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양사는 갤럭시 노트4를 공개하면서 결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니온페이가 결제금액 기준으로 중국 내 오프라인 결제 시장 80%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유니온페이와 제휴해 NFC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유니온페이의 NFC 결제지원 단말기는 현재 360만대 이상이며,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중국 내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유니온페이 앱에 카드정보를 저장해둔 다음,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면 간편하게 결제가 진행된다.
앞으로 유니온페이가 국내 카드사와 제휴하면 이들 중국 이용자들이 한국에서도 NFC를 통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는 갤럭시 노트4 이외에도 이전 스마트폰 제품군인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등 단말기를 가지고 차이나유니콤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티켓, 쿠폰, 멤버십 카드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삼성월렛 서비스도 지난 2월 중국에 출시했다. 삼성은 NFC 결제 서비스를 비롯한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유니온페이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자오상은행과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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