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하이닉스 회사채 인기몰이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11일 17시 2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발행한 회사채 가격이 오르고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11일 AAA급 우량기업인 SK텔레콤(017670)이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되면서 크레딧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하이닉스211(A-)은 민평보다 6bp 낮은 금리로 540억원 거래됐다. 만기를 4년5개월 가량 앞둔 이 회사채는 지난 달 민평보다 14bp까지 높은 금리에 거래됐지만, 이후 금리가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회사채인 하이닉스209도 만기를 1년9개월여 앞두고 민평 수준에서 212억원 거래됐다. 지난 달 민평보다 27bp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증권사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인수 이슈로 인해 하이닉스 회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신용등급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매수 수요로 나타났다"며 "기존 회사채 보유자는 차익을 남기기 위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외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자산유동화증권인 신보채안펀드제일차1-2(AAA)로 1200억원 거래됐고, 동원F&B(A+)는 민평을 5bp 웃돌며 600억원 유통됐다.

서브원1(AA-)은 만기를 3개월 앞두고 500억원 유통됐고, SH공사57(AAA)과 우리금융지주(053000)25-2(AAA), 한화192-3(A)은 각각 300억원씩 거래됐다. 최근 크레딧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034220)23(AA-)은 이날도 민평을 35bp 웃돌며 200억원 거래됐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3.37%로 전날보다 4bp 상승했다. 동일 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각각 5bp, 4bp씩 오른 4.23%, 10.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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