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강종구기자] 개인용 컴퓨터와 이동전화에 사용되는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가격이 올해 역시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하락폭은 지난해 보다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21일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CD 모니터의 매출이 1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체 매출규모는 3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로스 영 사장은 "기업들이 지난해와 같은 가격 하락을 원치 않는다"며 "올해 LCD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15인치 LCD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에 3분의 1가량 하락했다. 공급량 확대에 비해 수요가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
영 사장은 삼성전자(05930)를 포함한 LCD 모니터 제조업체들이 주력품목을 15인치에서 17인치 스크린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또 LCD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17인치 LCD 모니터 가격은 현재 230다러에서 연말경에는 220달러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인치 LCD 가격은 170~180달러에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영 사장은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