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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번 선거의 기본 구도를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의 대결’로 바라봤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 민주당의 전략적 자산이라고 평가되는 장동혁 당권파의 싸움이니 승패는 이미 결정되어 있었다”며 “만약 작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당 대표가 돼 ‘윤어게인 노선’을 청산하고 선거에 임했더라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7~8곳에서 승리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어게인 노선을 고수하고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함으로써 당 지지율이 17%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선거전에 돌입해 곳곳에서 ‘장동혁 기피현상’이 벌어졌다”며 “김문수, 박근혜, 이명박이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판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선거 막판 보수층의 선별 투표 경향으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 대표는 “장동혁뿐 아니라 이재명도 싫어하는 합리적 보수층이 막판에 보수 후보들을 상대로 선별 투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재명 공소 취소 소동과 스타벅스 불매운동이 합리적 보수와 중도층의 반발을 산 부분이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의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의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진다면 이는 순전히 장동혁 개인 책임”이라며 “그가 ‘한동훈 죽이기’에 나섬으로써 부울경을 묶는 동남풍 형성을 방해한 것이 패인으로 지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복귀가 가질 정치적 파장에 무게를 뒀다. 현재 부산 북갑은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한동훈 무소속 후보 간의 3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장 대표 등 여권 지도부가 박민식 후보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대표는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부산 북갑에서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아니라 한동훈 낙선에 목표를 뒀다”며 “박 전 대통령까지 장 대표 편에 서서 참전하고 이 대표는 측근을 출전시켜 선거판의 의미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현직 대통령 등 한국의 최고 권력이 모두 모인 전투에서 한 후보가 당선되면 그는 보수의 챔피언으로 등극해 보수재건과 극우배제를 지휘할 힘을 갖게 된다”며 “한 후보의 무대 복귀는 보수재건을 통해 새의 양 날개를 복원하고 한국 정치를 정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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