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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지원금 1억7500만달러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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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5.08.27 07:56:52

프로젝트 낭비·더딘 진척 상황 이유로 들어
총 사업비 330억→1350억달러 급증
트럼프 "바이든, 허무맹량한 프로젝트에 자금 쏟아부어"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관련 사업에서 1억7500만달러(약 2440억원) 이상의 연방 자금을 철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미 교통부가 발표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장기 지연 프로젝트를 사실상 무력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열린 행정부 각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이날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미 연방철도청(FRA)이 프로젝트의 낭비와 더진 진척 상황을 이유로 4개의 고속철도 관련 사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당초 330억달러로 예상됐으나 기존 추정치보다 1350억달러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캘리포니아는 20년 동안 단 한 개의 고속철도 선로도 놓지 못했다”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피트 부티지지 전 장관은 이런 실패를 무시하고 수억 달러를 허무맹랑한 프로젝트에 쏟아부었다. 이제 세금 낭비는 끝났다”고 비판했다.

삭감된 프로젝트에는 총 8960만달러 규모 연방 예산이 투입된 머세드 확장 도로의 르 그랜드 오버크로싱 프로젝트와 남부 산호세 등급 분리 프로젝트에 배정된 750만달러가 포함된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든 전 행정부가 지원한 31억달러와 2011년 제공된 9억달러 등 총 4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삭감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HSRA)은 이에 대해 “주 정부가 대부분의 자금을 부담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며 반발했으나 이번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3시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으로 2008년 승인됐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는 당초 예산 330억 달러에서 비용이 급증하면서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를 통과하는 초기 구간을 완공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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