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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22년 스타트업 259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할 때 단독투자가 7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기업과의 합작투자(8.1%), 플립(5%), 해외 기업 인수(0.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해외로 진출하는 스타트업이 매년 증가하면서 플립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추세다. 플립을 통해 해외 현지에 사업 거점을 둘 시 해외 투자자로부터의 투자 유치 기회가 더욱 넓어진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현지 고객 확보 및 거래, 해외 기업과의 긴밀한 전략적 제휴 등이 더욱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최근엔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처럼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지만, 해외에서 허용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시도하기 위해 플립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반면, 플립을 할 시 사업 거점을 해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한국 법인의 주주 구성 및 지분 비율을 그대로 현지 신규 법인으로 옮기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언어 및 문화적 차이, 세금 문제 등 여러 변수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스타트업은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통해 플립을 시행하기 적절한 시기를 검토하는 등 최적의 솔루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일PwC는 법인 전환 및 구조화, 투자 유치 및 법률 지원 등 플립 준비 단계부터 실행 이후 처리 업무까지 관련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플립에 성공한 기업이 원할 시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일의 해외 상장 전담팀이 해당국 상장 자문까지 일괄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도 큰 강점으로 꼽힌다.
플립 원스톱 서비스를 기획한 스티븐정 삼일PwC 파트너는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플립을 통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삼일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