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자사 회원를 분석한 결과 외식 이용 순위에서 20대는 올해 홍대, 상수, 합정 등을 포함한 마포구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데이터 분석 기준은 신한카드 개인 회원 중 해당 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지 않는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요식업종(대중음식점,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등), 백화점 등을 이용한 수치를 추출했다. 기간은 2019년 1월~5월과 2024년 1월~5월 주말 간 신한카드 이용건수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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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19년 대비 2024년의 외식 이용 비중을 살펴본 결과,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 또한 마포구(2.7%포인트)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에는 영등포구와 성동구를 순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지만 올해는 톱10 안에 들어왔고, 증가폭도 마포구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중구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강남구, 마포구, 용산구 등으로 나타났다. 10위 안에는 성동구가 새롭게 진입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코로나 기간에 오픈한 영등포구의 ‘더현대서울’과 매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팝업과 카페 성지 성수동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년층은 어떨까. 40대 순위에서도 팝업과 카페 성지 성동구가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 전보다 폭넓은 세대가 성동구 ‘핫플레이스’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50대부터는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외식 이용 지역의 순위 변화가 거의 없는 모습이다. 50대에서는 강서구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어왔고, 60대 순위는 기존 인기 지역의 순위 변화 외에는 큰 특이점이 없었다.
전 연령층에 걸쳐 강남구는 외식 이용순위에 큰 변화 없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강남구는 이용순위 20대3위, 30대 2위, 40대 2위, 50대 2위, 60대 4위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새로운 지역을 발굴하기 보다는 기존에 방문하던 친숙한 지역을 꾸준히 방문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걸로 보인다”면서 “새로운 지역을 끊임없이 모험하고 발굴하고자 하는 2030세대와 기존 지역의 오랜 시간 쌓인 로컬리티를 탐구하는 5060세대의 행태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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