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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당의 혁신과제 1호는 당을 망치는 사람을 뽑아내고 좋은 분들을 모셔와 확장 정치를 해야 한다는 것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이라며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에서 몇 퍼센트 질 거라고 잘난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은 몰아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중 대표적으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자기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독선에 빠져 갈등을 빚다 징계를 당하고도, 방송 출연을 통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하며 내부 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박근혜 정부의 은덕을 입고 어린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당 쇄신을 위해 치켜세우고 대접해주었더니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것을 내버려 두시겠나”라며 “지켜보고 계실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이 전 대표를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신 1만6036명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며 “‘이준석 제명’에 서명하신 분들의 명단은 오늘 제출할 것이고 이 운동은 앞으로도 일주일간 계속 진행해서 그 명단은 당에 추가로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 이틀 전날 밤 유세 때 일어난 ‘지X하고 자빠졌네’ 논란에 대해서도 “시민이 저에게 한 욕설을 유머로 승화해 웃어넘긴 일이 있었다”며 “이 전 대표는 시민이 저에게 욕설한 부분은 쏙 빼고, 제가 진교훈에게 막말을 해서 선거패배에 큰 책임이 있다는 식으로, 아침 방송에서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우리 당에 저지른 가짜뉴스 사건은 선거방해 공작”이라며 “이 전 대표를 내버려 두면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다.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제 이준석은 당에서 내보내고, 국민께서 좋아하실 만한 유능하고 도덕적인 새로운 2030 청년들과 실력 있고 명망 있는 신진 정치인들을 대거 영입하는 확장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준석보다 더 똑똑하고 도덕적인 대한민국 청년들이 많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