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고용노동부는 SPL 평택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 기획감독을 실시, 지난달 27일 산업안전 관련 총 277건, 근로감독 관련 총 116건에 대한 개선요구 결과를 발표했다. SPC는 이에 대해 즉각 개선에 나선 결과 모든 항목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으며, 향후 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우선 SPC는 산업안전과 관련 △연동장치(인터락)·안전 난간·안전망·안전 덮개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설비 확충과 프로세스 개선 조치를 진행했으며, 근로감독과 관련해서도 △제도 미숙지 등으로 오지급된 임금 및 수당을 모두 재확인해 지급 완료하고 △모성보호, 연장근로 등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재점검하고 위법사항이 없도록 조치했다.
SPC는 오는 18일 개최하는 안전경영위원회에서 조치 결과를 브리핑하고, 안전경영위원회의 확인 및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SPC는 이번 고용노동부의 개선요구 조치 완료를 계기로 향후 안전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SPC는 지난 4일 전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 노동조합, 가맹점주협의회 등이 함께 모여 ‘안전경영선포식’을 열고 △재해 없는 일터 구현 △존중과 배려의 근무환경 조성 △신뢰받는 안전경영 문화 구축 등에 힘써 ‘안전하고 행복한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또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안전교육을 수행하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통합 안전점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한편, 각 계열사 별로 근로환경 태스크포스(TF), 기업문화혁신TF를 운영하는 등 산업안전, 노동환경, 사회적 책임 분야에 걸쳐 변화와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노사가 협력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고용노동부 감독 결과에 대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을 기반으로 유해·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예방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뉴(New) SPC’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