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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외국인 사망자 유족의 절반가량이 신청을 마쳤다. 7개국에서 12명의 유족이 신청했으며, 8개국 14명의 유족은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
현재 서울시는 신속한 장례 지원을 위해 인도적 신속 절차(fast-track)를 가동, 국내 계좌의 경우 신청 후 익일 송금 조치가 왼료되도록 하고 있다. 외화 계좌의 경우 실제 수령까지 2~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외국인 사망자에 대해서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구호금 2000만원, 장례비 1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무엇이든 요청이 오면 지원하고 있다”며 “구호금 및 장례비도 신청이 되는 대로 조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총 156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사망자는 26명이다. 이란인 5명, 중국인 4명, 러시아인 4명, 미국인과 일본인 각각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인 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