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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 관계자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2016년과 2019년 코틱 관련 기사를 내지 못하도록 압박을 가했다. 당시 데일리메일은 코틱이 2014년 전 여자친구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명령을 받은 내용이 담긴 판결문을 입수해 취재 중이었다.
WSJ가 입수한 재판 문건에는 피해 여성이 “코틱의 괴롭힘과 집착으로 인해 관계가 끝났으나 이후 그가 동의 없이 집에 들어오려고 시도해 경찰을 불렀다”라고 진술한 내용이 담겼다.
샌드버그와 코틱은 데일리메일의 취재 소식을 들은 직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페이스북의 직원과 외부 고문, 변호사들로 대응팀을 꾸렸다. 한 팀원은 이들이 데일리메일이 입수한 자료를 파악하고 피해여성이 코틱을 부당하게 고소했다며 기자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2016년 데일리메일에 기사를 송고할 경우 데일리메일과 페이스북의 사업 관계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샌드버그의 관계자는 그가 직접 위협을 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뉴스에 대한 페이스북의 영향력이 큰 만큼 그의 한마디조차 위협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소식통은 2019년 데일리메일이 사건을 다시 취재하자 샌드버그가 데일리메일 창업주의 후손인 조나단 햄스워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메일에는 기사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사실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에 감사하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편집권이 없는 햄스워스는 편집국장에 샌드버그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샌드버그는 편집국장과 수차례 이메일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메타는 샌드버그가 데일리메일과 접촉하며 회사 규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보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코틱은 사내 성폭력과 괴롭힘을 묵인했다는 의혹으로 지난해 재판을 받았으며 주주들은 그에게 사임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초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하면서 그는 최소 내년까지 직책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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