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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오늘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 당원 지지자의 총의를 하나하나 빠짐 없이 모을 예정이다. 반드시 결론을 내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잇따른 집단행동은 정의롭지 않다”며 “검찰 70년 역사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을 위해 직을 걸고 집단행동을 한 적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검찰은 집단행동이 아니라 검찰 선진화에 대한 시대적 목소리가 왜 높아졌는지 자성부터 하는 것이 순서”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의 목표는 단순히 검찰 수사권 조정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선진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권력 눈치를 보고 권력의 편에서 국민생명과 인권을 침해해왔던 권력기관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인 선거구 폐지`를 핵심으로 한 `6·1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선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장 주재로 양당 원대 회동이 열린다”며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협상은 해보나 마나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동에서 `제 입으로 국민, 시민 여러분께 말씀드린 것을 지키겠다`고 했다”며 “국민 모두는 윤 당선인의 중대선거구제 발언을 똑똑히 기억할 것이기에 윤 당선인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정치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결단하면 되는 일이고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고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입법안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