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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대표는 이날 당대표단회의에서 “새보수당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수 있는 보수혁신·재건을 위해 한국당에 양당 통합 협의체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당은 통합하자면서 양당대화에 응하지 않는다. 통합 시늉만 하는 가짜 통합을 하겠다는 거다”고 비판했다.
하 대표는 “양당 통합 협의체 거부는 황 대표가 동의한 보수재건 3원칙 중 3번째 원칙을 위반한 거다”고 지적했다. 그는 “3번째 원칙은 ‘낡은 집 허물고, 새집을 짓자는 것’”이라며 “정당법당 신설합당을 위해선 법적으로 이행해야 할 게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절차 이행을 위해 양당 협의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양당 협의체를 거부하면서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진짜 통합이 아니고 가짜통합이라는 거다”고 재차 말했다. 이어 “가짜 통합은 보수혁신의 적이다. 국민에게 박수받을 수 없다. 국민이 속을 만큼 어리석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