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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경남 창원 ‘창신대’ 인수

박민 기자I 2019.08.01 10:33:21

신임 이사장에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장 취임

경남 창원 ‘창신대학교’ 전경.(사진=부영그룹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부영그룹이 지역 인재를 양성을 위해 경남 창원에 있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했다.

부영그룹은 1일 창원대 채플 콘서트홀에서 새 이사장과 총장 이·취임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현규 창원시 제2부시장, 부영그룹 관계자, 창신대 교직원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창신대는 1990년 창신전문대학으로 출발해 2012년 6월 4년제 대학으로 승격인가를 받았다. 최근 수험생 감소 등 이유로 대학 운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자 재정 기여를 할 기업을 물색해 왔다.

신임 이사장에는 신희범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장이 취임했다. 신 이사장은 함안군 부군수, 통영시 부시장, 창원시 부시장 등을 거쳐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총장에는 이성희 전 경주대학교 총장이 자리했다. 이 총장은 교육부 관료 출신으로, 경상북도 부교육감, 신한대 부총장, 경주대 총장을 지낸 바 있다.

부영그룹은 이번 창신대 인수 배경을 우수한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인 이중근 부영 회장은 평소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설계하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신념 하에 육영사업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은 학교법인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남 화순군에서 능주중·고등학교, 서울 강서구에서 덕원중·여고·예고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과 초·중·고교에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하고, 국내 주요 대학 12곳에는 ‘우정 기숙사’를 지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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