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임대료가 저렴하고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을 크게 확대해 젊은이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입주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청년들은 취업, 결혼 등 많은 고민을 안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하나가 주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건설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의 주거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복주택은 가좌지구를 포함해 전국 10곳에 3490가구가 입주했다. 특히 올해 행복주택 입주자는 1만가구를 넘어서고, 신규 입주자 모집 물량도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2만호에 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 권한대행은 “이곳 가좌지구에 입주하신 분들은 48대1의 경쟁을 뚫고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이것은 아직도 많은 젊은이들이 공공임대주택을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정부는 지자체, 민간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주거문제를 풀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주택문제는 청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세서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아직도 불안정한 주거환경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집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 공공임대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호 늘어난 12만호를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