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민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한신대 신학과 학생으로부터 전해 들은 1980~1990년대 당시 일화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당시 집회와 시위로 대학가가 몸살을 앓고 있을 때 ‘데모에 나가야 해서 수업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하는 학생에게 김창락 한신대 교수는 ‘늦은 밤 연구실로 와라. 보강해주겠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용민은 “어느 날 다수 학생이 학교 인근 수원역 앞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그들과 한몸이 됐던 중년 남자가 있었다. 바로 김창락 교수였다”면서 “김창락 교수는 땀에 전 채로 학교에 돌아가 밤에 학생을 가르쳤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신대 총장을 지낸 오영석 교수도 그 당시 데모를 안 하고 수업에 들어온 학생에게 ‘지금 강의실은 거리다’라며 일장훈시를 한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신대 학생에게서 들은 과거 이야기를 전한 김용민은 현재 시점으로 화제를 전환했다.
그는 “민중의 분노가 터졌다. 그런데 2016년 지식인의 좌표는 참 옹색하다”며 “안다는 것도 일종의 권력이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내가 옳다’는 것 외에 이 땅의 먹물이 그 권력을 선용한 바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용민은 “이같은 상황이다 보니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식인은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 국면에서 지식인이 분통의 낱말이 섞인 민중의 언어에 점잖지 못한 표현이 있다며 첨삭 지도하려 하는 건 염치없는 행동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식인은 지금 민중으로 들어가 공감하며 연대하고 앞장서야 할 때다”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무지한 민중에게 열 번 훈계하는 것 보다, 불의한 권력자에게 한 번 삿대질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JTBC 뉴스룸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파문을 보도한 지 열흘 만인 2일 박근혜 대통령은 단독적으로 총리를 내정해 여야 정치인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여야를 막론한 다수 정치인이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표명, 사과, 검찰 조사 등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민은 시국선언, 촛불집회, 성명발표 등으로 하야 또는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더 오른다잖아요”…계약갱신권 포기한 전세난민 사연[부동산 취재로그]](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09t.jpg)


![[그해 오늘] ‘36주 낙태' 영상에 발칵…법원, 의사·산모에 ‘살인 유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01t.jpg)
![24만원대에 고급미…박규영의 '품절' 투피스 뭐길래[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2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