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지방보훈청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가 제대군인주간을 맞아 귀농·귀촌·귀어를 희망하는 제대군인과 가족을 초청해 19일부터 2박3일간 전북 고창군 일원에서 현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전라북도 귀농·귀촌·귀어 정책소개와 성공사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제대군인 및 가족에게 귀농·귀촌·귀어의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귀농인 농가를 찾아가 견학하고 농작물 경작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안정과 치유, 농촌 가치를 찾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서울센터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고창군 귀농어귀촌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체험 행사에는 제대군인과 가족 11쌍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행사 1일차에는 ‘귀농·귀촌하고 싶은 곳 고창’이란 주제로 고창 농업기술센터 송진의 소장의 특강, 귀농인 농가 견학 및 작목(비틀즙·버들농장·웰빙오곡영양보리밥 등)별 현장 체험을 갖는다. 2일차에는 귀농인 농가 견학 및 작목(가구공방·백수오농장·고구마 등)별 현장 체험을 실시하고 특별히 농가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3일차 갯벌체험을 끝으로 수료식을 갖는다.
참석자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제대군인 출신으로 귀농에 성공한 백수오농장 김상일 대표를 찾아가 농가 체험은 물론 귀농을 위해 준비했던 과정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상일 대표는 22년 9개월간 공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2014년 11월 전역했다. 올해로 백수오농사 7년차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권오광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장은 “제2의 인생 출발을 귀농·귀촌·귀어로 선택하거나 희망한 제대군인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1년에 두 차례 이같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귀농인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정책과 제대군인 개개인의 의지가 결합된다면 귀농·귀촌·귀어는 새로운 인생 출발로 노후 안정은 물론 농·어촌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