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이란의 담수화 플랜트와 전력 플랜트 건설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사가 발전소를 건설하고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을 냉각수를 이용해 식히는 담수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은 안 됐지만 내달 장관 방문을 앞두고 논의가 진전 중”이라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은 경제제재 상황에서도 이란의 현지 사무소를 철수하지 않고 사업준비를 해왔다. 최근 경제제재가 풀리면서 한전과 함께 본격적인 발전소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29일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이란을 방문해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를 여는 전후로 해당 사업이 무르익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내달 10년 만에 열리는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대형수출 계약이 성사되도록 지원 중이다. 산업부 고위관계자는 “2월 말 사업 계약을 목표로 현재 4~5개 수출기업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알토란 같은 사업 중심으로 이란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도 작년 10월에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이란 테헤란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이란 시장에 진출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발전소 등 전력시설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과가 있으면 발전소 운전·정비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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