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원진, 고객 직접 만나 소통한다

김형욱 기자I 2015.10.15 11:45:10

현대차 '마음드림' 행사.. 김충호·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참여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임원진이 고객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오는 27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고객 초청 만찬에 참석한다.
현대차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7일 고객을 초청해 연구소 견학과 임원진과 대화 시간을 갖는 ‘마음 드림(DREAM)’ 행사를 열고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이 직접 참석한다.

참가자는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충돌·주행시험장과 품질확보동을 둘러본 후 서울 양재동 K호텔에서 김충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층과 만찬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 희망 고객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 이벤트 메뉴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22일 발표한다.

현대차는 ‘마음드림’ 행사를 정례화해 임원진-고객 소통의 장을 계속 만든다는 계획이다.

권문식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현대차가 국내에서의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인터넷 동호회원을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스몰오버랩(충돌시험의 일종) 충돌 시연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올 3월에도 블로거를 초청해 후방추돌 시연회를 열었다. 또 올 8월에는 인천 송도에서 고객 300명 초청 자동차 영화시사회에서 내수용 쏘나타와 수출용 쏘나타 정면 충돌 시연을 했다.

이와 함께 공식 블로그 내 ‘오해와 진실’ 코너를 마련하고 에어백 미전개 등 각종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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