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충북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데 이어, 청주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현장을 점검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통합 청주시의 탄생을 축하하고, 통합 추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 축사를 통해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통합 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해서 통합을 이뤄낸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역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오찬간담회에서 구인난 등 지역 기업인들이 일선 경영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비롯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충북 방문에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남민우 청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한 각계 대표들과 함께 주민대표로 11남매의 어머니, 새마을농민 1호, 대학생봉사단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초청됐다.
박 대통령은 이어 청주 서문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과 환담하고 전통시장 특성화를 위한 ‘1시장 1특색 개발’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는 전통시장 방문에 대해 “세월호 사고 이후에 처음으로 민생현장을 방문한다는 뜻이 있다”며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 급감의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를 돌아보고, 대통령의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점검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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